해외 여행

비행선 : 콘스탄스 호수위에 떠다니는 비행선: 프레드릭스하펜

스위스취리히 2012. 11. 18. 22:36

2012년 맑은여름에

독일과 스위스 국경에 있는, 콘스탄스 호수위의, 파란 하늘을 떠다니는 유람 비행선

비행선은 말 그대로 하늘을 떠다니는 배이다.

첫 비행선은, 독일 프리드릭스하펜(Friedrichshafen) 출신의, 퇴역한 노장군인 체펠린 백작 ( Ferdinand Graf von Zeppelin)이,

심혈을 기울여 제조해 낸 LZ-1 (Luftschiff Zeppelin -1) 이다.

이 당시 그의 주변사람들은, 체펠린 백작이 미쳐서 기묘한 것을 만들고 있다고 쑤군대곤 하였으나,

이에 개의치 않고 연구와 제작에 심혈을 기울였다.

드디어 1900년 7월 2일, 프리드릭스하펜의 콘스탄스 호수( Lake of Constance ; 독일어- Bodensee)가에서,

12000여명의 시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계처음으로 첫 비행선을 18분 동안 하늘에 띄웠다.

(첫 번째 사진의 그림, 이곳에서 나고 자랐던 Ursula Fuerst 라는 여자화가가 이를 기념하고자 1900년도 중반에 그린 그림이다.).

그후 체펠린비행선은1909년에는 38시간을 비행하는 기록을 내고,

그이후 1914년 1차 대전이 발발 될 때 까지 총 17만 2500km 의 비행, 총 3,4000 여명의 사람들을 실어 날랐다.


여하튼 이렇게 비행에 성공한 이후로, 비행선은 계속 제조되어,

1차 대전 전쟁때에는 군함들을 수호하기도 하고, 런던을 폭격하는 무기로도 사용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미국으로 건너가 계속 개발, 제조되어 이용되었으나, 계속되는 폭발사고로 참사가 일어나,

요즘은 상업용으로 각 나라에서 조그맣게 만들어 사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프리드릭스하펜에선,요즘도, 맑고 바람이 잔잔한 날, 또는 축제의날에는, 비행선관광을 하고 있다. (위의 사진들, 프리드릭스하펜에서 맑은 여름날에)

체펠린 비행선이 제조되어진 이후로, 프리드릭스하펜은 계속 발전되고 알려져서,

지금은 유명 관광도시일 뿐 아니라, 체펠린 백작의 이름을 붙인,

체펠린 박물관, 체펠린 대학(Zeppelin University)등이 세워져 그를 기념하고 있다.

그리고 프리드릭스하펜 호수가에는 비행선의 모델들이 곳곳에 세워져있었다.


    시할머니인 Ursula Fuerst 라는 여자화가가 이를 기념하고자 1900년도 중반에 그린 그림이다. 이분은 이곳 태생이다.

     아직 우리집에 보관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