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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옴>경북 지역의 해수욕장

스위스취리히 2013. 7. 9. 09:08

 

지난 6월 1일 경상북도 포항 영일대해수욕장을 시작으로 경북 지역의 해수욕장이 전면 개장에 들어갔다.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는 경북의 해수욕장을 총망라했다

 

***포항 해맞이 명소 북부해수욕장, 영일대해수욕장으로 재탄생

이곳은 지난 6월 18일 포항 북부해수욕장으로 불리다 우리나라 최초 해상 누각인 영일대가 설치되면서 영일대해수욕장으로 명칭이 변경됐다. 포항의 해운대라고도 불리는 이곳은 길게 늘어선 백사장과 높고 낮은 빌딩건물들이 이국적인 풍광을 뽐낸다.

해수욕장 주변으로는 무더위를 식히기 위한 피서객들로 북적댔다. 맨발로 해변을 걷다보니 설탕가루와도 같은 모래가 발가락을 부드럽게 간질인다.   해수욕장 중앙에 자리한 '영일대'는 한국 최초의 해상 누각이다

 

해수욕장 중앙에 자리한 '영일대'는 한국 최초의 해상 누각이다.

 

 

***가장 깨끗한 수질을 자랑하는 칠포해수욕장

칠포해수욕장은 경상북도 동해안 해수욕장 중 가장 크고, 깨끗한 수질을 자랑하는 곳이다. 이곳은 해수와 담수가 만나는 지역으로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던 이국적인 풍광을 느낄 수 있다. 고운 금빛 모래와 울창하게 솟은 송림의 모습이 마치 사막과도 같기 때문이다.

그림과도 같은 풍경과 달리 이곳에는 숙박시설 및 마트, 노래방, 화장실 등의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특히 송림 사이에 마련된 캠핑장은 일출을 함께 볼 수 있어 캠핑객들에게 인기가 좋다.  경북 포항의 필초해수욕장은 동해안에서 가장 맑은 수질을 자랑한다

 

***아름다움이 묻어나는 영덕 고래불해수욕장

마지막으로 영덕에 위치한 고래불해수욕장이다. 3년 연속 최우수 해수욕장으로 선정된 이곳은 동해안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수욕장으로 알려져 있다. 바닷물이 깨끗하고 경사가 완만해 가족 단위의 피서지로 적합하다.

이곳은 약 8㎞의 백사장이 대진해수욕장과 이어져 '명사 20리'라 불린다. 해수욕장 뒤로 펼쳐진 울창한 송림과 왕 모래, 새하얀 포말을 일으키는 파도는 한 폭의 산수화를 그려낸다.

이곳의 모래는 굵고 몸에 잘 달라붙지 않아 모래찜질을 하기에 좋다. 햇볕에 뜨겁게 달궈진 모래를 이용해 찜질을 할 경우 심장과 순환기 계통 질환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경북 영덕의 고래불해수욕장은 동해안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수욕장으로 알려져 있다

 

***여름철 최고의 별미 '물회'

해수욕으로 지친 몸을 달래줄 보양식으로 여름철 별미인 '물회'를 추천한다. 살짝 얼린 육수와 싱싱한 횟감이 한 데 어우러진 물회는 여름철 더위를 날려버리기에 충분하다.

물회는 주로 가자미나 광어, 우럭, 쥐치, 도미 등의 흰 살 생선을 사용한다. 최근에는 생선뿐만 아니라 해삼이나 멍게, 오징어, 전복, 성게 등의 각종 해산물이 사용된다. 만드는 법도 간단하다. 그릇에 두껍게 썰어낸 횟감과 해산물을 넣고, 각종 채소를 얹은 뒤 고추장과 살얼음을 섞은 시원한 육수를 부으면 된다.

이렇게 만들어진 물회는 숟가락으로 퍼먹어도 좋고, 젓가락으로 건져먹어도 좋다. 한 숟갈 가득 담긴 물회는 탱탱한 식감과 아삭함을 동시에 뽐낸다. 특히 면을 넣어 말아 먹으면 물회 특유의 새콤달콤함을 입 안 가득 느낄 수 있다.

여름철 별미로 알려진 포항의 '물회'는 시원한 육수와 싱싱한 횟감을 동시에 맛볼 수 있다.

 

여름철 별미로 알려진 포항의 '물회'는 시원한 육수와 싱싱한 횟감을 동시에 맛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