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들

여자의 운명

스위스취리히 2011. 12. 3. 23:50






혼자서 고민하는 여자의 운명


여러분들은 아시나요.

여자의 불행이 어떻게 시작 되는지를
..

사랑이 없는 결혼을 해도 불행스럽겠지요.

사랑이 있는 결혼을 하였다 하여도, 정신적으로, 물리적, 물질적으로,

감당하기 힘들 때는 불행스럽겠지요.


서로가 감싸주고 조금만 도와 주면, 행복함을 느낄 수 있을 텐데.,

결혼 후엔 아직 모두들 새내기 각시, 신랑들이라 그러한지,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기를 힘들어 하는 것 같습니다.


경제적인 문제도, 시부모님 문제도, 서로가 조금씩만 잘 감싸 주면,

모든 것이 기쁜 마음으로 잘 지나 갈 수 있으련만.. 모든게 아쉽습니다.


주관적인 불행, 객관적인 불행들은, 정신적인 아픔,
이별의 슬픔, 경제적인 어려움육체적인 아픔으로 시작 되는 불행이 대부분 일 것입니다.


그러나 여자의 불행은 다음과 같이 시작 되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한 예를 들어 보면……


스스로 불행한 인생을 살아 왔다고 느끼는 어느 친구 L에게 있었던 일..

L이 외국에서 한창 공부하며, 열심히 살고 있었을 즈음,

L의 남편은 -- 일찍 끝낼 수 있었던 박사 학위를 -- 미적 미적 늦게 박사학위를 끝냈다.

L의 남편이 너무도 늦장을 부려,

L은 남편의 박사 학위 논문을 처음부터 끝까지 타이핑 하여,
(
옛날에는 타이프라이터로 논문을 스스로 타이핑 했음) 겨우 논문을 완성 시켜주었다.

그리고 논문이 통과되었다.

구두시험도 A+로 통과 되어 박사학위는 받았다. (그는 본인 과목에 대한 기본실력은 많이 있었다)

그런데 어디에 취직을 해야 하나 .

L의 남편은 계속 귀국하기를 거부하다가, 입에 풀칠이 점점 어려워지기에, ..

L의 남편은 귀국을 해야만 했다. 그렇지 않으면, 굶기 일보 직전이었기에

조금 더 일찍 박사 학위를 취득 했더라면, 그는 이곳 저곳에서 교수의 자리를 받을 수 있었다.
그러나 그의 안이함으로 미적거리는 바람에, 박사 학위가 늦게 취득되어,

원하는 교수 자리는 쉽지가 않았다.

그래도 천신 만고 끝에, 서울에 있는 모 대학에 취직을 할 수 있었다.


그런데 문제는…….

L에게는 아주 친한 독신친구가 서울에 있었다. 남편도 잘 아는 사이.

남편은 너무 오래간만에 한국을 방문하여, 기쁨으로 처의 친구를 만났다.

처가 무심코 그녀의 연락처를 주었기 때문이다.

그때 L은 학과의 마지막 일정 때문에,

그리고 비행기 값도 그당시는 수준에 비하여 너무 비싸서,

귀국을 할 수가 없는 사정이었다,


남편 혼자 장기간 귀국을 하여, 취직 문제를 해결 했었다.

남편은 그 당시 남는 시간들에, 처의 가장 친한 여자 친구를 만났다.
L의 친구는 이야기를 아주 잘 하는 타입이었다.

그리하여 한번 만나고, 두번 만나고, 급기야는 춘천으로 주말 여행도 갔었다고 했다.

이 모든 사실을 아무것도 몰랐던 L’….


어느 날 엄청난 장문의 편지를, L의 친한 친구로부터 받았다.
편지의 시작은
" 어느날 갑자기 네 남편을 만나게 되었고, 그는 나에게 빨간 장미꽃 한송이를 선물 했었지....등등"
서두를 이렇게 시작으로.....

L이 당장 귀국하지 않으면, L의 남편 아이를 가지게 될 지도 모른다는 아픔의 편지였다.

'L외국에서 치루어야 할 마지막 마무리 작업 때문에 당장은 귀국 할 수 가 없는 형편 이었다.

하늘에서 순간 청천 벽력이 쏟아지는 소리가 들려 왔다고 했다..

그리고 너무도 많은 눈물이 처절하게 소리 없이 흘러 나왔다고 했다.

어떻게 가장 친한 친구가, 이렇게 큰 상처를 줄 수가 있을까……..

세상엔 하느님도, 주님도, 마리아님도, 부처님도, 존재하지는 않는구나, 하고 느끼게 되었다고…….

너무나 커다란 마음의 상처 이었었기에, 누구에게도 말을 할 수가 없었다고..

그때는 죽고만 싶었고, 세상에서 사라지고만 싶었다고.....

갑자기 삶의 의미가, 사라져 버린 것이리라. 희망의 끈이 갑자기 사라져 버린 것이리라.


L, 남편이, L의친구를 사랑하고 좋아한다면, 이혼을 해주리라, 결심하고,

비싼 국제전화 값을 지불하고 (그당시는 엄청나게 비쌌다.)

남편에게 국제전화를 걸었다고.

그런데 그는 조강지처와는 이혼할 마음이 없다고 했단다.

순간 서울에 혼자 있었기에, 그래도 안면이 있는 처의 친구를 만났기,

스스럼없이 이야기가 오고 가고, 토론도 하고, 시간을 보내면서,

감정이 약간 Up 되어졌다고 한다. 이야기도 잘 진전이 되었고..

리하여, 춘천 등등으로 가서 주말이면, 시간을 많이 같이 보냈다고 한다.

그러나 남편은 조강지처와 이혼할 마음은 죽어도 없다고.


L의 갈등은 심했고, 남편이 너무 밉기만 했다고 했다.
L’은 친한 친구도 그냥 많이 미웠다고.

L은 친구에게 답장을 쓰지 않았다.

그 이후, L의 친구는 편지를 다시 보내왔다.
요즈음 세상엔, 발밑에 밟히는 게 교수야. 교수가 뭘 그렇게 대단하다고.

무엇 때문에 너는 그를 안 놓는 것이니?
그는 너 뿐 만 아니라. 나를 사랑 하기도 한다.

네가 네 공부에 몰두해서, 네 남편에게 잘못 봉사 했으면,
너는 양보를 해야 하는 것 아니니?

나는 적어도 그의 옆에 같이 있어 줄 수 있으니까.

그리고 지금은 돈도 벌고 있고…….


엄청나 쇼크의 편지였었다고.

지금까지 열심히 공부한 모든 결과들이 다 무너져 버리는 느낌이었다고.


(
그 이후 L’의친구는 처녀 행세를 한 후,
--
옛날이나 지금이나 중요한 포인트가 되는 것 같다
. --
지금은 다른 남자와 결혼 해서 두 아이를 낳았다
.
성격이 원래 아부성 좋아 하고, 사교성 좋아
,
모 은행에 근무하면서, 유일한 여자 임원이 되기를 꿈꾸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L은 정신적으로 엄청난 고통 속으로 빠지며,

우울증에 시달리고, 공황 상태에 빠지며,
모든 일에 자신 없어 했고,

매사에 소극적이 되어 버렸다.


시댁에서도 그녀를 많이 감싸줄 형편이 못 되는 듯 했었다.

그후 그집 남편은 17-18년 어린 제자와 다시 결혼을 했다.


다시 약 15-16 년의 세월이흘렀다,

L은 점점 안정을 찾아 갔지만, 아직도 이 일의 후유증으로,

가끔씩 불안한 꿈들에 시달리고 있다고....

여자친구이건, 남자친구이건, 결혼 후에는,

서로가 예의를 갖춰, 조심해서 대화를 했으면 하는 마음이다.

친하다 하여, 가깝다하여, 또는 옛날에 안면이 있다 하여,

서로 술과 담배를 건네며, 옛날이 어땠느니 하면서,

서로 잔을 주거니 받거니, 가까이 사적인 대화를 나누게 되면,

상대방의 남편 되는 사람이나, 처 되는 사람들은,

이 사실을 인지 하는 경우, 영 기분이 언짢아 지게 되리라.!!

가정 싸움으로 번질 수 있는 요인이 될 수도 있으리라.

요즘 세대들은 심한 기우라고 여길지도 모르겠지만..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이러한 일이 가끔 발생 되는 것 같다.

서양 TV에서 가끔 이 비슷한 내용이 방영 되는 것 같기도 하고……

그러나 서로 행복하게 오랫동안 같이 살자고 맹세한 결혼이라면,

어려움 속에서도 서로가 존중 해 주었으면 하는 마음 크다.

서로가 어려울 때 도와주고,
서로에게 이기적이지 않고
,
서로에게 마음의 상처를 주지 말고,

인생의 반려자인 짝의 마음을 조금을 헤아려 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리고 될 수 있는 한 거짓말과 거짓 행동을 하지 않을 수 있다면.

아름다운 행복한 결혼 생활이 이루어지리라 생각 해 본다.


어제도 이와 비슷한 드라마를 테레비젼에서 보앗다.

4명의 행복한 가족이 방학을 맞아, 이태리로 휴가를 가기로했는데,

가기 바로 전날, 여자 아버지가 심장마비로 병원에 입원했다.


급기야, 여자는 자기 친한 친구( 독신임)에게 집열쇠까지 맞기고,

아이들 좀 당분간 잘 좀 돌보아 주라고 하고, 친정아버지에게 달려갔다.

가족은 일정대로 엄마 대신 친구가, 엄마 역할을 기꺼이 한다고 하기에,

자동차에 짐을 싣고, 이태리로 휴가를 신나게 떠났다. 


휴가지 이태리에서 겨우 하루밤이 지나고, 그다음날 이른 아침 딸이, 무심코 아빠방으로 갔는데,

엄마 친구와 아빠가 한 침대에서 딩구는 것을 목격했다.


순간 딸은 자기오빠에게 얘기해서, 엄마한테로 정신없이 달려간다.

사실을 듣고난, 30대 후반의 젊은 엄마. 얼마나 기가 막힌지.....

그녀는 남편을 사랑하고 깊은 믿음을 주었었는데.....


그녀는 남편에게 따지니, 순간 술 먹고 순간 충동적으로 알어 난 일이었다며, 용서하라고 빌면서, 남편은 가족을 사랑한다며, 절대로 헤어 질 수가 없다고 말했다.


그후 그녀는 가족을 위해서 재결합의 마음을 먹고있었는데....

친구가 다시 찾아와서, 남편과의 관계가 벌써 지난 가을 부터 있어왔다는 사실을 친구가 퍼부었다. 

이렇게 대성 통곡 할 일이....

어린 딸아이는 점점 말이 없는 상태로, 신경질이 많은 상태로 변해가고....


결국에 그녀는 남편보고 집에서 나가라고 하고, 그가 나갈때까지, 애들과 함께 친정집에서,  말들, 소들이 있는 푸르른 전원 주택에서 생활하기로 결정한다,

친정집에서 정신적 아픔을 잊고자 노력하는 것으로 막이 내렸다.


세상은 이렇게 친구 남편을 가로 채는 경우가 허다한 듯...

이렇다면 친구가 왜 필요 하까?????

기회가 닿으연, 친구 남편과 잠자리를 같이 해도 괜찮은 것인가요????? 세상은 요지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