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

몰디브 : 스노클링

스위스취리히 2012. 11. 13. 00:42

나는 깊은 물에 들어 가면, 너무 무섭다.

스노클링도 얕은 곳으로만 다니는데, 남편은 내손을 자꾸 깊은 곳으로 깜깜한 물 속으로 이끈다.

가파른 짙은 푸른 바다속 절벽 같은 곳에, 예쁜 물고기들이 더 많이 살고 있고, 거북이도 많이 볼 수있다....

그래도 나는 무섭고 숨을 못쉴 것 같아, 자꾸 얕은 데로 헤엄쳐 나오려고 한다.

얕은 곳에도 조그마한 귀여운 물고기들이 많이 있기에...

그러나 바다 속에 있는 산호암석은 굉장히 날카롭다.

얕은 곳에서 잘못 수영하면 날카로운 산호 암석 때문에, 배가쭈욱 찢어지는 상처가 나기 쉽다.

여하튼 어렵게 어렵게, 남편의 도움으로, 이끔으로아주 예쁜 물고기들, 거북이들도 보고, 사진도 건졌다.

정말로 예쁜 물고기들이다. 그 와중에 남편은 거북이 잡는다고 수중직하로 갑자기 다이빙을 하여 내가 얼마나 놀래었던지....

나는 스노클링의 숨쉬는 대롱에 조금만 물이 들어 와도 고개를 쳐든다.그러면 남편이 짐작하고 내다리를 위로 치켜 준다.

원래는 스노클링의 대롱으로 힘차게 숨을 내뿜어 물을 밖으로 뿜어 내야 되는데, 나는 잘 안된다.

여하튼 남편의 도움으로,나는 스노클링장비를 벗어 물 빼내고, 다시쓰고,스노클링을 했다.

남편이 이런 나를 이끌면서, 불평 안하고 90분 이상 스노클링을 같이 해 주어서 고맙다. 그리고 또 예쁜 물고기 사진들도 찍었다.

유감스럽게도 물고기이름은 하나도 모른다. 그냥 예쁘고 아름다왔다. 자연은 정말 아름다워!!




산호초 사이 사이로 까만 물고기가 헤엄쳐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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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불가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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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예쁜 물고기들. 어쩜 색갈이 저렇게 조화롭게 잘어울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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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렇게 남편손을 꽉 잡고 스노클링을 했다. 고맙게도 이런 사진을 누가 찍어 주었다.

위에서 천천히 잘 놀고 있는 거북이

거북이가 순간 수직낙하를 했다

갑자기 내손을 놓더니 아래로 돌진하는 남편. 나는 물위에서 순간 많이 당황했다.
나는 절대로 저렇게 들어가지는 못하기에... 그아래로 거북이가 낙하를 한것이었다. 거북이를 잡겠다고...ㅠㅠ




다른 몇명의 사람들과 같이 팀을 이루어서 스노클링을 갔다.
이사람도 열심히 물고기 사진들을 찍었다.
이사람이 나의 옆지기아저씨의 이순간을 포착해사진을 찍어 주었다.

거북이가 내 발을 보나??? 고개를 쳐들고 위를 쳐다 보고 있다.




복어처럼 생긴것 같은데.... 하얀점박이 고기가 예쁘다.

               유유자적한 예쁜 물고기들과 거북이





넙치같이 생겼다.




살아 있는 산호들이 많이 있다. 아니 바닷속의 산호들은 많이 살아 있어야 된다고 한다.무엇인가 잡아 먹고 있는 것 같앗다

떼지어 다니는 많은 물고기들. 너무나 예쁘다.

형광색의 파란 물고기들이 너무나 예뻤다.